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업무차 쿠웨이트 여행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진=뉴스1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20대 영국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은 메르스 감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지만 최종 판정은 2차 검사 결과 후 확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대 영국 여성 B씨의 1차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2차 메르스 검사 결과는 빠르면 오늘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B씨는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인 에미레이트항공 EK322편(7일 오후 4시51분 인천 도착)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 때문에 확진자의 일상접촉자로 분류됐었다.


B씨는 8일 오후부터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 9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진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된 급성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잠복기는 2~14일로 추정된다.

메르스에 걸리면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나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기능이 나쁘면 예후가 좋지 않고, 치명률은 약 30% 정도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