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지역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거시설 경매시장도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원경매전분업체 지지옥션이 내놓은 '2018년 8월 지지월간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과 동일한 96.7%로 서울(101.2%)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서울과 광주는 최근 잇단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확산되는 지역이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8명 증가해 7.3명이다.
상위 3건 최다응찰자수 모두 주거시설 중 아파트이며 주요 낙찰사례로는 광주 남구 백운동 소재 85㎡ 백운우방아이유쉘로 전국에서 28명의 응찰자수가 몰렸고 감정가의 103%인 3억1935만원에 낙찰됐다. 

업무상업시설은 60건이 진행돼 17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23.5%포인트 상승한 75.2%이고 응찰자수는 1.4명 늘어 5.2명을 기록했다.

토지 경매는 27건 진행돼 8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0.9%포인트 상승해 95.1%,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3명 줄어 1.9명이다.


광주 북구 오치동 소재 토지면적 658㎡, 건물면적 1224.4㎡ 근린상가에는 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77%인 13억2500만원에 낙찰돼 8월 광주 최고가 낙찰물건이 됐다.

전남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7.8% 상승한 86.2%를 기록했다. 응찰자수 역시 전월 3.5명에서 4.1명으로 0.6명 증가했다.

반면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하락하고, 토지 경매 시장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9.4%포인트 하락한 52.8%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 역시 전월대비 0.3명 감소한 2.0명이다. 

순천시 조례동 소재 목욕시설근린상가(토지 1205㎡, 건물 2578.7㎡)는 감정가의 64%인 25억원에 낙찰됐다.


토지 낙찰가율은 지난 6월 101.5%에서 7월 105.5%로 4.0%포인트 상승했으나 8월 들어 100% 아래로 떨어진 95.0%를 기록했다. 진행건수는 414건으로 이 중 215건이 낙찰됐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5명 증가한 3.4명을 기록했다.

전남 화순군 이서면 소재 임야 4364㎡가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2673%인 1억4000만원에 낙찰, 46명의 응찰자가 몰려 8월 전남 경매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진행 물건은 줄고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동반 상승했다. 일반 시장에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경매 시장에까지 투자자들이 매물 사냥을 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넘실대는 수요가 경매 시장을 뜨겁게 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온도차가 심하므로 묻지마 낙찰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