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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엠씨 현 경영진과 이에스브이의 경영권 다툼이 소송전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21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피에스엠씨 현 경영진은 이에스브이의 주총 진행에 대해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별도의 임시주총을 열고 해당 결과를 공식적인 결과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피에스엠씨와 이에스브이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임시주총 안건인 정관변경과 이사선임은 모두 가결됐다. 하지만 진행과정에서 피에스엠씨 현 경영진은 주총 진행에 대해 반복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다가 결국 해당 주총을 무효라고 판단해 현 경영진의 우호 주주만 모여 별도의 주총을 열고 정관변경과 이사선임 안건을 모두 부결시켰다.

피에스엠씨 현 경영진 관계자는 자신들이 진행한 주총결과를 공시할 예정이다. 이들이 재기한 이에스브이의 문제점은 ▲출석 의결권수의 불확실성 ▲의장 선임 절차의 부적절성 ▲주주의 반대의견 의결권행사를 제한한 점 등이다.


반면 이에스브이측은 피에스엠씨 현 경영진이 단순히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으로 인지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정관변경과 이사선임 모두가 이뤄졌으며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준비 중이다.

만약 피에스엠씨 현 경영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번 주총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주총에 참가한 검사인의 의견은 해당 소송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법원은 피에스엠씨 현 경영진이 신청한 소를 인용해 이번 주총에 2명의 검사인을 지정했다.

다만 피에스엠씨 현 경영진이 강행한 주총이 공식 주총으로 인정받기는 어려워보인다. 주총 소집절차상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같은 내용을 공식적인 주총 결과로 공시할 경우 이에스브이쪽에서 피에스엠씨 현 경영진을 상대로 관련 소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정동수 피에스엠씨 대표는 “작정하고 소집기관의 권한을 남용한 무법주총”이라며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피에스엠씨 현 경영진이 따로 주총을 진행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없다”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