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페이스북 해킹 공격으로 약 5000만개의 사용자 계정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페이스북코리아도 국내 피해자 조사에 나섰다.
1일 페이스북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7월부터 약 5000만명의 사용자 계정에 대한 해킹이 있었고 지난 9월 말 관련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공격자가 페이스북 내 뷰 애즈(View As) 기능의 허점을 파고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뷰 애즈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이 외부에 어떻게 보여지는지 확인하는 기능으로 본인 외에 제3자 접근도 가능하다.


페이스북 측은 정보가 유출된 5000만개 계정과 함께 뷰 애즈 기능을 한번이라도 이용한 계정을 강제로 로그아웃시켜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다. 로그아웃할 경우 기존 접속 정보가 무효화되기 때문에 정보유출을 차단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페이스북에서 로그아웃 됐다면 개인정보 유출을 의심해 봐야 한다.

국내 사용자 사이에서도 페이스북 로그아웃 현상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은 한국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MAU)만 1800만명에 달한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이 인스타그램 등 관련 서비스로 번질 우려도 제기된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코리아에 국내 회원 정보유출 규모를 요청한 상태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해외 지사별로 이번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코리아도 피해 사례를 수집하기 시작한 단계인 만큼 현재로썬 국내 사용자 피해규모를 추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번 정보유출로 이용자들의 소송이 이어졌고 유럽연합(EU)의 경우 16억3000만달러(약 1조8106억원)에 달하는 벌금 부과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