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발표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연설자로 나선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약 7분간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개인적 경험을 담아 젊은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572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탄소년단에게 문화훈정을 수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축식에는 한글 읽는 법을 기록한 ‘훈몽자회’ 저술 학자 최세진, 최초로 ‘한글’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주시경,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켜낸 전형필 등 일제 탄압에도 한글을 지키려 애쓴 학자들과 한글의 발전을 위해 연구한 학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리는 경축식에서 “한글 배움터인 세종학당이 57개 나라 174곳으로 확산됐는데 세계의 젊은이들은 방탄소년단의 한글 노랫말을 받아 적고 따라 부른다”며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에게 정부가 문화훈장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남북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다시 추진하려고 한다”며 “남과 북이 함께 겨레의 말과 글을 지키고 다듬으며 지키는 게 우리가 할 일이다.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고 메인 차트인 핫100에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활약이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콘텐츠 및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으로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