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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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주가 국제유가의 6일째 상승세에 힘입어 올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4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고 유가상승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장기간 흐름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일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2일보다 6.2% 상승했다. 에스오일은 5.5%, GS칼텍스 실적이 반영되는 GS는 3.7% 각각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폭(1.3%)을 뛰어 넘었다.

이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48.52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2월2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가상승은 정제마진 상승으로 이어져 정유업종에 호재로 작용한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4분기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다 올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축소 소식 및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류허 중국 부총리는 베이징에서 시작된 미중 차관급 협의에 깜짝 등장하며 타협점을 찾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 6일째 상승… 정유주, 올 들어 강세 지속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못하고 의미있는 유가 상승이 지속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장기적인 흐름을 지켜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유가상승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올 2분기 이후로 예상된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적자폭 심화가 예상되고 올 1분기 중에는 정제마진의 의미있는 회복이 불투명하다”며 “2분기에는 성수기 진입효과와 등·경유, 가솔린마진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특히 가솔린과 나프타 마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IMO 2020 시행(국제해사기구가 2020년 1월1일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성을 3.5%에서 0.5%로 강화), 전기차 확대 등은 정유사의 구조적 변화를 자극하고 있어 고부가 사업인 화학부문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