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에게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진=로이터
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에게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진=로이터

스즈키컵에 이어 아시안컵에서도 '박항서 매직'이 아시아 무대를 강타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선전은 베트남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JTBC가 중계한 '2019 AFC 아시안컵' 베트남 대 요르단 16강전 방송은 유료가입가구 기준 전국시청률 7.2%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7.2%의 수치는 종편 2위인 같은 시간 대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의 3.6%보다 배나 높은 시청률이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첫 경기였던 지난 8일(한국시간) 베트남과 이라크 간의 D조 예선 첫 경기 시청률 5.7%에서 1.5% 상승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15일(한국시간)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 베트남-말레이시아전 시청률은 전국 기준 18.1%까지 치솟기도 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에 부임한 박항서 감독은 ‘2018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대회 준우승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 등 성공 신화를 연이어 작성하고 있다. 특히 스즈키컵 우승은 베트남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일군 쾌거다.

상승세에 힘입어 아시안컵에도 도전한 박항서 감독은 첫 상대인 이라크에게 뼈아픈 2-3 역전패를 허용했으며 이란에게도 0-2 패배를 당하며 조기 탈락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예맨에게 2-0으로 승리한 후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적용한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구사일생한 베트남은 이어진 요르단과 16강 맞대결에서도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스코어 4-2 승리를 따냈다. 사상 첫 아시안컵 토너먼트 승리와 함께 8강행 티켓을 거머쥔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은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를 상대로 ‘4강 신화’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