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EAAFP 관계자가 화성습지를 방문해 생태환경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제공=화성시
▲ 지난 30일 EAAFP 관계자가 화성습지를 방문해 생태환경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습지 국제 심포지엄 개최, 철새 보호 위한 안내판 설치도

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지난해 세계적인 철새보호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의 인증사이트에 등재된 화성습지를 본격적인 철새보호 지역으로 가꿀 계획이다.
지난 30일 루영 EAAFP 사무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11명이 화성습지를 방문해 철새도래 및 생태 환경을 확인하고 휴식처 관리·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EAAFP는 러시아에서 동아시아를 지나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철새이동경로에 있는 18개국을 대상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철새 보호를 위해 연구 및 모니터링 등 환경보존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18년 12월 EAAFP에 등재됨에 따라 지원사업비를 활용해 화성호 습지 약 7300㏊ 내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철새 보호를 위해 방문객 및 시민들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에 개최되는 화성습지 국제 심포지엄을 EAAFP 1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국제사회와 함께 철새보호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며 화성습지의 생태적 보존가치를 바탕으로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이다.

김영섭 환경사업소장은 “철새들의 서식이자 중간 기착지인 화성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과 시민단체,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미래세대에게 풍부한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것이야 말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습지는 화성호와 화옹지구 간척지, 매향리 갯벌 일대 등이 포함돼 있으며 붉은어깨도요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조류를 포함한 약 44종의 조류가 관찰돼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이를 바탕으로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