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쿼터백 톰 브래디. /사진=로이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쿼터백 톰 브래디. /사진=로이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미국풋볼리그(NFL) 슈퍼볼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패트리어츠는 이날 LA 램스와 맞붙어 13대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슈퍼볼은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는 양팀의 경기답게 역대 최소 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973년 마이애미 돌핀스가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14대7로 이긴 경기다.

2002년 처음 슈퍼볼 우승에 성공한 패트리어츠는 이날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하며 피츠버그 스틸러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쿼터백의 전설로 불리는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는 팀과 함께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을 만끽하며 찰스 헤일리(5회 우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MVP는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델만이 선정됐다. 에델만은 10번의 캐치에 성공해 141야드를 전진하며 패트리어츠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램스는 지난 2002년 패트리어츠에게 슈퍼볼에서 패한 뒤 17년 만에 최종 무대에 올랐으나 또 한번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1쿼터 패트리어츠는 러싱 공격을 위주로 전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브래디의 첫 패스가 램스 수비에 걸려 공격권을 내줬다. 램스도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패트리어츠가 필드골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패트리어츠의 주도 하에 경기가 진행됐다. 패트리어츠의 리시버 에델만이 연이어 캐치에 성공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지만 터치다운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1쿼터는 3대0으로 끝났고 2쿼터에도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하프타임쇼가 끝나고 시작된 3쿼터 램스가 첫 득점을 올렸다. 2분여를 남기고 필드골을 시도할 거리까지 들어간 램스는 그렉 주얼린의 킥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7분여를 남기고 롭 그론코스키가 브래디의 27야드 거리의 패스를 받아 2야드 앞까지 전진했다. 이후 러닝백 소니 미셸이 램스의 수비진을 뚫어내며 이날 경기의 첫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추가 포인트까지 얻어낸 패트리어츠는 10대3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패트리어츠는 남은 시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코너백 스테폰 길모어가 인터셉트에 성공해 공격권을 가져왔고 미셸과 렉스 버크헤드는 번갈아 26야드 전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47초 전 키커 스티븐 고스트고스키가 41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램스의 키커 주얼린이 48야드 필드골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13대3 10점차로 승패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