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 |
SKT "합병은 목표대로… 기기 탑재는 글쎄"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게임·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기본 탑재해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에 ‘옥수수·푹 신규OTT’서비스와 ‘리니지M’ 등 게임콘텐츠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정보는 어디서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 현재 게임업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거론되고 있다.
◆리니지M부터 포켓몬고까지
삼성전자는 꾸준히 게임업계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했다. 지난해는 에픽게임즈와 ‘포트나이트’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기기에서 모바일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고 갤럭시S8과 갤럭시S9에서는 각각 ‘리니지2 레볼루션’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게임업계에서는 협업을 통해 매출 및 다운로드가 상승하고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고객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윈윈(Win-Win)효과를 거둔다. 올해 출시를 앞둔 갤럭시S10에 탑재될 게임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사진=엔씨소프트 |
나이언틱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해 “현재 확정된 계획이 없다”고 전했고 블리자드의 경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지만 현재로썬 밝힐 만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앞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삼성전자와 유니티가 협력·개발한 게임기술을 적용하는 만큼 갤럭시S10에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출시 일정상의 이유로 계획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 관계자는 “S10은 올해 나오지만 백년전쟁은 연말까지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기기안에 탑재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삼성전자와 유니티의 새 기술이 적용돼서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니지M의 경우 지난해 갤럭시S9 기본탑재되지 않았으나 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기회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다각도로 논의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며 “언팩 행사에서 리니지M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OTT로 ‘락인효과’ 기대
토종 OTT를 천명한 ‘옥수수+푹’ 신규서비스도 갤럭시S10 탑재 확률이 높은 앱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를 통해 “올 1분기 중 합작사를 설립하고 통합 OTT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럭시S10 등 신규 스마트폰에 통합 OTT를 선탑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넷플릭스·유튜브 등 OTT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갤럭시S10에 기본탑재해 ‘락인(Lock-in)효과를 기대하는 대목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에서 서비스하는 옥수수를 분할하고 지상파 3사와 신설법인을 설립해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장 넷플릭스 등 대형 OTT를 따라잡기보다 국내 오리지널 및 방송콘텐츠를 포용하는 단계에서 시작해 동남아권 사업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S10 선탑재는 신설법인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큰 폭으로 확대됐고 5G상용화 등 미래기술이 더해질 경우 동영상콘텐츠 소비도 큰 폭으로 확대되기 때문.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CES 2019 현장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탑재할 앱에 대한 정보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상황이다. 며칠 남지 않은 언팩 행사를 통해 직접 정보를 공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언팩 관련 콘텐츠는 마지막까지 임박해서 결정된 상황이라 현 시점에서 공개하기 어렵다”며 “게임도 기본탑재되는 콘텐츠가 있겠으나 구체적인 정보는 언팩 행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