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서 사우샘프턴에서 멀티골 대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사진=로이터 |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축구 전문가 제이미 래드넵이 사우샘프턴전에서 멀티골 대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로멜루 루카쿠를 언급했다.
맨유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서 사우샘프턴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사우샘프턴의 얀 발레리와 제임스 워드-프라우드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맨유는 루카쿠의 멀티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루카쿠의 대활약은 맨유에게 천군만마와 같았다.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 앤서니 마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출전 기회를 잡은 루카쿠는 지난달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도 두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선언했다.
득점 장면에서는 그의 ‘킬러 본능’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후반 14분 안드레스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는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깬 후 수비수를 앞에 두고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낮고 빠른 감아차기 슈팅을 날리며 순식간에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루카쿠는 2-2 동점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43분에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상의 탈의’를 감행한 후 홈팬들 앞에서 표효한 루카쿠의 모습은 득점과 승리에 굶주린 ‘짐승’ 같았다.
경기 후 환상적인 득점을 뽑아낸 루카쿠를 향해 찬사가 이어졌다. 왕년에 EPL 무대서 활약한 레드냅도 4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루카쿠는 지난달 풀럼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지만, 나는 그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루카쿠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수비수들은 최고 상태에 있는 루카쿠의 속도와 힘을 막아낼 수 없다. 하지만 루카쿠는 종종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탑 스코어라면 갖춰야 할 자질이다”며 루카쿠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레드냅은 “루카쿠는 본인이 맨유를 이끌 훌륭한 공격수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더 큰 무대에서 보여줘야 한다. 지난 시즌 이후 해리 케인은 ‘BIG 6’를 상대로 8골을 넣었지만, 루카쿠는 한 골에 그쳤다. 아스날전 득점은 맨유와 루카쿠에 있어서 결정적인 골이 될 것이다”며 4위 진입을 위한 중요한 맞대결인 아스날전에서 루카쿠가 해결사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루카쿠는 EPL ‘BIG 6’ 팀들을 상대로 총 73경기 동안 16골(경기당 0.21골)에 그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레드냅의 발언처럼 2경기 동안 4골을 몰아친 루카쿠가 아스날을 상대로도 득점에 성공한다면 팀의 귀중한 승점은 물론 솔샤르 감독의 신임까지 챙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