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화연 딸 차재이.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캡처
배우 차화연 딸 차재이.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캡처

배우 차화연이 방송에서 딸 차재이를 언급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연기자로 활동 중인 자신의 자녀를 방송을 통해 홍보했다는 지적이다. 

차화연은 7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딸 차재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조세호는 차화연에게 "따님이 배우 차재이씨 아니냐"고 물었고 차화연은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조세호는 "차화연씨에 대해 알아보니 따님도 배우를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1990년생인 차재이는 중앙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학 석사과정을 중퇴한 뒤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 연기를 전공, 석사과정을 밟았다. 차재이는 지난 2014년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MBC 드라마 '엄마', 영화 '어떤 살인', 연극 '꽃의 비밀' 등에서 활약했다. 

방송 직후 차재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튿날까지 차화연과 차재이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연예인 세습' 문제를 제기했다. 연예인 자녀라는 이유로 이름과 얼굴을 쉽게 알리고 부모의 직업을 그대로 물려받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연예인 자녀들은 다른 배우 지망생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며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연예인 대물림이냐”, “부모 덕에 쉽게 데뷔했다”, “연예인 자식들은 코도 안풀고 데뷔한다”, “연예인도 세습제냐”, “낙하산 줄없는 불쌍한 연습생들”, “뜨고 나서 밝히면 더 좋았을걸”, “연예인 되고 싶어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날로 먹는다”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차재이가 차화연의 인지도에 편승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방송에서 차재이를 거론한 건 차화연이 아닌 MC들이라는 점, 데뷔 5년 동안 조연으로 활동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누리꾼들은 “데뷔 5년차인데 그동안 차화연 이름으로 홍보한 적 없지 않냐”, “잘됐으면 좋겠다”, “활동 기대하겠다”, “엄마 닮아 미인이다”, “엄마 후광 없어도 될 듯” 등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