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사진=펍지
배틀그라운드. /사진=펍지
인도 구자라트 주의 지방경찰이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배그)를 플레이한 10대 청소년 10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라트 주 라코트시는 지난주 폭력성 확산 방지를 이유로 배틀그라운드 금지령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구자라트 라코트시의 경찰국장인 마노 아그라왈이 10대들을 구금시켰다. 라코트시 지방경찰 측은 “이 게임으로 인해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청소년과 어린이의 행동, 예의 범절, 발달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올 들어 인도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중독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배틀그라운드는 생존을 주제로 한 배틀로얄 게임으로 섬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게임이다. 인도국립아동인권보호위원회도 전국에 배틀그라운드 금지령을 내릴 만큼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현지의 한 온라인 매체는 인도 마디야 프레데시 주에 사는 한 남성이 배틀그라운드에 몰입한 나머지 물 대신 산 성분의 액체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디언은 게임의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가디언은 “구자라트 경찰은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경쟁작 포트나이트에 대해서는 금지령을 내리지 않았다”며 “두 게임사는 (우리의) 논평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