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유착 중간고리'로 알려진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버닝썬 유착 중간고리'로 알려진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버닝썬과 경찰 간 '브로커'로 의심받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강씨는 15일 오전 11시15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버닝썬 측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강씨는 '강남경찰서 경찰한테 (금품을) 건넨 사실 있나'라는 질문에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해 약 45분만에 심사를 종료했다.


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지난 12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같은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광수대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들이 지난해 7월 벌어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하도록 '봐주기 수사'를 했으며 그 대가로 클럽측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강씨는 수사 무마 과정에서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와 경찰 사이에 다리를 놓는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각종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돈을 받았다는 것은) 자작극"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지난달 25일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다시 이뤄진 조사에서는 강씨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게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