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스.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
<어스>는 바닷가로 휴가를 떠난 한 가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를 그린다. 이 영화는 데칼코마니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도플갱어’에 관한 미스터리다. 조던 필 감독은 영화 개봉전 관객이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미리 공개해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눈에 띄는 단서는 ‘토끼’와 ‘금색가위’다. 영화 예고편에서는 밀실에 배치된 토끼들과 ‘그것’으로 대변되는 도플갱어들의 무기 금색가위가 주요 단서로 등장한다. 포스터는 물론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단서가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의문의 남자가 든 피켓문구도 의미심장하다. 피켓에는 구약성서의 예레미야 11장 11절 구절인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이라고 적혀 있다. 이는 주인공 가족에게 찾아올 위험한 순간을 암시한다.
어딘가 섬뜩해 보이는 해변가, ‘Find Yourself’라고 적힌 간판, 마이클 잭슨 대표곡 ‘스릴러’가 그려진 티셔츠 등 공개된 스틸 속 장면은 베일에 쌓인 영화를 해석하는 주요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 어스.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
영화의 긴장감은 주인공 가족 앞에 그들과 똑같이 생긴 불청객이 나타나는 순간 최고조에 이른다. 그들은 주인공 가족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 것은 물론 “우리와 똑같이 생겼고 똑같이 생각해”라고 말하며 섬뜩한 공포를 조성한다.
극을 이끄는 가족과 도플갱어는 4명의 배우가 각각 1인2역을 소화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조던 필 감독은 컴퓨터그래픽(CG)이나 대역배우를 활용하지 않고 배우들이 직접 2명의 존재를 연기하도록 주문해 도플갱어의 공포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끔찍한 사건을 겪는 가족은 헐리우드 실력파 배우진이 재현해 한층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했다. 영화 <블랙팬서>에서 호흡을 맞춘 윈스턴 듀크와 루피타 뇽이 각각 ‘게이브 윌슨’과 ‘애들레이드 윌슨’ 역을 연기했다. 특히 포스터에서 가면을 쓰고 눈물을 흘리는 루피타 뇽의 눈빛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암시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켰다. 개봉일은 이달 27일.
◆시놉시스
휴가시즌을 맞아 해안가를 찾은 윌슨 부부는 뜻하지 않은 불청객을 만난다. 해안가에서 뛰어놀던 ‘제이슨 윌슨’(에반 알렉스)이 붕대를 감은 미지의 존재를 만나면서부터 미스테리한 사건이 벌어진다. 그날 저녁 방문을 두드리는 존재에 가족들은 숨죽이고 나가보는데….
휴가시즌을 맞아 해안가를 찾은 윌슨 부부는 뜻하지 않은 불청객을 만난다. 해안가에서 뛰어놀던 ‘제이슨 윌슨’(에반 알렉스)이 붕대를 감은 미지의 존재를 만나면서부터 미스테리한 사건이 벌어진다. 그날 저녁 방문을 두드리는 존재에 가족들은 숨죽이고 나가보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85호(2019년 3월26~4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