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성관계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지난 2016년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가 화제다.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지목되면서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서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외에 새로운 연예인의 이름이 다수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단톡방은 총 7개다. 정준영은 적게는 3~4명, 많게는 6~7명이 있는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가한 사람은 총 14명으로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외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 등의 이름도 확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히트메이커' 출연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앞서 정준영이 '히트메이커' 촬영 당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됐기 때문. 

지난 15일 KBS가 공개한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6년 4월7일 씨엔블루 이종현에게 "베를린 재밌다"며 성매매 여성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의 카톡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에 이종현은 "잤느냐"고 물었고, 정준영은 그렇다며 "여자들 괜찮다. 루마니아애들이 많다"고 답했다. 정준영이 이종현과 대화를 나눈 시기는 '히트메이커'의 독일 첫 촬영 당시로 알려졌다. 

/사진=KBS 뉴스 방송캡처
/사진=KBS 뉴스 방송캡처

한편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했으며 그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준영이 제출한 속칭 '황금폰'등을 확인한 결과 여죄를 추가로 확인했다며 정준영은 총 11건의 불법촬영물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9일 정준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