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1시46분께 강원 속초시 속초IC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장천마을 일대로 번지고 있다. / 사진=뉴시스 김태겸 기자
4일 오후 11시46분께 강원 속초시 속초IC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장천마을 일대로 번지고 있다. / 사진=뉴시스 김태겸 기자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해당 지역에 사업장이나 건물을 둔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속초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한화콘도, 영랑호 신세계리조트 등의 휴양시설 일부 건물과 골프장 등이 소실됐으며 숙박객들이 긴급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인흥리에 있는 수산물 관련 공장과 대표관광지인 대조영세트장 등도 화재 피해를 입었다.


인근에 사업장을 둔 기업들도 피해를 봤다. 한라시멘트의 경우 직접적인 화재피해는 없었지만 전력수급 등의 문제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한라시멘트 관계자는 “전력공급 문제로 약간의 피해는 있었고 안전점검 차원에서 현재 공장가동을 중단한 상태”라며 “언제 다시 가동을 재개할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쌍용양회와 삼표시멘트 등 피해 지역 인근에 공장을 둔 시멘트업계 기업들도 한때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들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중인데 연락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아 (집계에)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만간 회장단 회의를 통해 피해기업을 어떻게 지원할지 모색할 방침”이라며 “원래는 다음주 수요일에 회장단회의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번 화재로 인해 회의가 앞당겨져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