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완전 영입된 라울 히메네스. /사진=울버햄튼 구단 공식 홈페이지
5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완전 영입된 라울 히메네스. /사진=울버햄튼 구단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두 번이나 꺾으며 잉글랜드의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다. ‘늑대군단’의 역사를 쓴 주인공은 라울 히메네스다.


울버햄튼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개월 동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활약한 히메네스가 4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그를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구단 역대 최고액인 3000만파운드(약 450억원)다.
히메네스는 계약 체결 후 “울버햄튼과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 목표는 리그 상위권이다”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난 히메네스는 디에고 조타와 함께 투톱을 이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2골 7도움을 기록 중인 히메네스는 폴 포그바(11골 9도움)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13골 7도움)에 이어 EPL 공격포인트 9위에 올라있다.


통계 매체 ‘옵타’도 히메네스의 공헌도에 주목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총 40골을 넣고 있는데 히메네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48%에 달한다. 에당 아자르(47%)와 살로몬 론돈(45%), 제이미 바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이하 40%)를 뛰어넘는 비중이다.

또한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킬러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주앙 무티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조타는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는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충격적인 탈락을 선사했다.

히메네스는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3일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수들의 허를 찌르는 감각적인 패스로 조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맨유에게 또 한 번 패배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