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왼쪽 2번째)가 전남도 러시아시장개척단 수출 MOU체결식에 참여하고 있다.오른쪽은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사진제공=전라남도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왼쪽 2번째)가 전남도 러시아시장개척단 수출 MOU체결식에 참여하고 있다.오른쪽은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사진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우수 제품에 러시아가 반했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전남도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러시아 3개 도시(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파견한 러시아시장개척단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남도 러시아시장개척단에는 식품업체 7개사, 화장품 2개사, 산업재 4개사 등 전남 소재 총 13개사가 참가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3곳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수출상담액 3804만 달러, 계약추진예정액 1433만 달러 및 총 398만 달러(22건)의 현장 MOU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광양의 농업회사법인 '이에스바이오'는 모스크바 소재 Humate Sakalin Group에 유기질 비료를 공급키로 하는 등 총4건, 185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강기연 이에스바이오 대표는 "산성화된 러시아 토양을 유기농 재배가 가능토록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장성의 '명품'은 기초 화장품 3종 셋트를 2건 60만 달러 MOU를 체결했고, 마스크팩과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는 순천 마린테크노도 4건 4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지리산과 하나되기'는 3건 35만 달러, 여수의 '아라움'은 크리스피 스낵제품을 러시아 시장에 최초로 선보여 3개 바이어와 3건 32만 달러 MOU를 체결했다.  

보성의 농업회사법인 '살리고'는 유기농 녹차를 이용, 차를 좋아하는 러시아 바이어들을 집중 공략해 3개 바이어와 18만 달러 MOU를 체결했고, 브레이크 패드를 수출하는 '프릭사'는 러시아 최대 바이어를 만나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등 15만 달러 MOU를 체결했다.
특히 '벡터네이트코리아'는 방역기 100대를 현장 판매하고 대금(2만8141달러)을 이날 송금받았다.
 
이와함께 배, 딸기, 포도, 키위 등 신선과일을 수출하는 나주 농업회사법인 '에버팜'은 10만 달러 MOU체결로 신선과일 수출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러시아 시장에 최초로 수출하게 될 전망이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전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러시아시개단을 파견했고,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면서“이번 MOU체결 바이어들을 연말에 다시 전남으로 초청,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직접 러시아시개단을 인솔한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와 권동석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가 직접 상트페테르부르크 수출상담회장을 찾아와 격려해 주고 MOU체결에 참여해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 미국의 제재로 인해 유럽과 교역이 원활하지 않은 러시아를 전남 수출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