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의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대포알 같은 득점을 포함해 1골 1도움으로 활약했으며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귀중한 동점골을 넣는 등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잉글랜드 최고의 윙어로 활약하고 있는 라힘 스털링은 세 번째 득점이 VAR 판정 끝에 아쉽게 무산되는 등 토트넘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스털링은 이날까지 국가대표와 클럽 경기를 모두 포함한 50경기 동안 29골 14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출신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맨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도 중원에서 맹활약하면서 본인이 완벽히 돌아왔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데 브라이너는 8강 1차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8강 2차전에서도 굶주린 사자처럼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을 벼랑 끝까지 몰아 붙였다.
이날 스털링의 선제골을 포함해 아구에로의 네 번째 득점까지 총 세 개의 도움을 기록한 데 브라이너는 특유의 ‘빨간 볼’을 발동시키며 볼을 잡을 때마다 토트넘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후반 9분에는 엄청난 슈팅을 날렸으나 위고 요리스가 가까스로 선방해냈다.
특히 스털링의 두 번째 골 장면은 데 브라이너의 뛰어난 패싱력을 엿볼 수 있었다. 전반 21분 실바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데 브라이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데 브라이너의 발을 떠난 볼은 스털링에게 정확하게 배달되면서 맨시티가 경기 내 세 번째 득점을 올리게 됐다. 속도, 정확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패스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리오 퍼디난드도 해당 장면을 보고 데 브라이너를 향해 극찬을 남겼다. 그는 18일(한국시간) ‘BT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데 브라이너의 두 번째 도움을 보고 나서 “누구도 데 브라이너처럼 패스를 할 수 없다. 그는 지구상 최고의 패서다”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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