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내일(17일) 새 집행부 선출
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17일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다. 16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17일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9기 임원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9기 임원 선출은 광주공장 대표지회장,수석지회장,사무국장 등 3명, 곡성공장에서는 곡성지회장,사무국장 등 2명을 각각 선출하게 된다. 광주공장과 곡성곡장에서는 현장 4개 조직 모두 후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는 이르면 점심 경, 늦어도 오후 2~3시경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9기 임원 선출은 민주노동자회 계파의 현 노조 집행부가 단체교섭 결렬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기 퇴진하면서 치뤄지게 됐다. 9기 임원의 임기는 8기 잔여임기를 포함해 당선일로부터 시작된다.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2018년 단체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내홍을 겪고 있다. 노사가 12차 본교섭을 통해 마련한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은 지난 1월14일 찬반 투표에서 무효 8표, 찬성 650표(24.9%), 반대 1951표(74.7%)로 부결됐다.

당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여유 인력 전환배치', '임금체계 개선', '정년 연장안' 등을 놓고 반발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타이어 생산물량 감소에 따른 정리해고와 강제퇴직을 하지 않기로 하고 제시한 '인원 전환배치'에 대해 노조가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경영정상화에 노사가 힘을 모아야할 시기이다"면서 "새로운 집행부와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