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먼 워라밸' 광주·전남, 기업 '출산휴가 활용도' 꼴찌 수준
광주·전남지역 사업체의 출산휴가 인지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활용도는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7일 기업들의 업들의 모성 보호 및 일·생활 균형 제도 활용 실태 등에 대한 일·가정 양립 실태 조사 결과(2017년 기준)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남녀 고용 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이 조사를 국가승인 통계로 전환한 뒤 처음 실시됐다. 

모성 보호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출산 휴가(86.6%), 배우자 출산 휴가(72.4%), 육아 휴직(57.1%) 등의 순으로 높았고, 한 해 동안 출산 휴가는 9.6%, 육아 휴직은 3.9%의 사업체에서 활용됐다. 
기업 규모별 출산 휴가에 대한 인지도 및 활용도는 30인 이상 사업장이 각각 97.7%, 25.3%인 반면, 30인 미만 사업장은 85.3%, 7.7%로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출산 휴가 인지도 조사에서 광주 사업체 89.3% 전남은 91.1%가 '알고 있다'고 응답해 전국에서 광주는 5위, 전남은 3위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출산 휴가 활용도는 광주는 9.0%, 전남은 5.7%에 불과해 광주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위,전남은 제주(3.2%)를 제외하고 꼴찌를 기록했다.

근로기준법상 5인 이상 사업체는 여성근로자에게 출산 전후 기간 90일 간의 출산 휴가를 부여하도록 돼 있다.


이번 조사는 농림어업 등을 제외한 전국의 5인 이상 사업체(74만7749개)를 모집단으로 5000 개의 표본 사업체를 뽑아 시행(인사담당자)했고,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1.375%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