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5월13일 휴일을 맞아 고향 봉하마을을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뉴스1
지난 2007년 5월13일 휴일을 맞아 고향 봉하마을을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뉴스1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게시판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낙서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30분쯤 봉하마을 찾은 한 시민이 노 전 대통령 묘역 등을 안내하는 게시판이 빨간색 스프레이로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이를 확인한 노무현재단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낙서는 한 줄에 8글자씩 총 4줄 32글자로 '문죄인은 감옥으로', '황 대표는 청와대로', '뇌물 먹고 자살했다' 등 노 전 대통령을 폄훼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오전 5시쯤 2명이 게시판 주변에 있는 모습을 확인해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2명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숨어있는 공범은 있는지 등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오는 오후 23일 봉하마을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