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게리 네빌이 친정팀을 향해 현실적인 말을 전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게리 네빌이 친정팀을 향해 현실적인 말을 전했다.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맨체스처 유나이티드(맨유)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반등에 성공하는 듯 싶었던 맨유는 지난 3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FA컵 8강 탈락을 당한 이후 끊임없이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FC 바르셀로나에게 패했다.

여기에 맨유는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물렀다. 부진한 성적 가운데 무관에 그친 맨유는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실패하면서 많은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이러한 가운데 평소 친정팀을 향해 쓴 소리를 냈던 게리 네빌은 맨유를 향해 조언과 함께 현실적인 발언을 냈다. 그는 2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앞으로도 어렵고 끔찍한 시기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팀이기도 하다. 맨유는 언제나 빅클럽이며 마법을 지닌 팀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일시적인 성적에 상관없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년에 걸쳐 엄청난 시기를 보냈던 50~60년대와 90~2000년대가 조금 특이했을 뿐이다. 몇 년간 부진에 빠지는 일은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다. 맨유 뿐 아니라 대부분의 팀들에게는 어려운 시간이 있다. 그리고 맨유는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을 당해도 어느 순간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놀라운 팀이다”라며 부침과 반등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네빌은 맨유가 최근 영입 경쟁에 있어 타 구단들에게 밀리는 일에 대해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000년대 중반 아르옌 로벤을 첼시에게 내줬으며, 사미르 나스리 영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밀리기도 했다. FC바르셀로나에 선수를 빼앗기더라도 이전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맨유가 선수 영입에 있어서 항상 우위에 있는 팀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