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재개발 아파트 현장./사진=머니S DB.
광주 동구 재개발 아파트 현장./사진=머니S DB.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6월 광주·전남지역 분양사업경기는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19년 6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전국 HSSI 전망치는 77.3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0.1%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지역별 HSSI전망치는 ▲세종(104.1) ▲대구(100.0) ▲광주(92.3) ▲대전(91.3) ▲서울(90.3)등의 순이었으며, ▲부산(56.0) ▲울산(50.0)은 전월대비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해 분양경기의 지역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광주 HSSI전망치는 전월 전망치(82.7)에 비해 9.6포인트 상승했으며, 전월 전망치 대비 실적치(100.0)도 크게 상승했다.특히 광주를 비롯한 일부 지방광역시의 전망치는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광주 HSSI실적치도 지난 3월 70.8,4월 82.7,5월 100.0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남지역 6월 HSSI 전망치 역시 100.0으로 전월 전망치(81.2)대비 18.8포인트 상승했다.단지, 전월 실적치(76.4)가 기준선을 하회하고 체감경기 갭 도 보수적(4.8)으로 나타나 일시적 현상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광주·전남지역 분양사업경기가 이처럼 호전된 것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주택사업자의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분양 시장의 호조도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호전되고 있으나,사업단위의 국지적 특성이 강해 전반적인 분양시장 호조세로 분양사업 여건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신중한 분양가격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분양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분양가격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분양시기 및 분양가격 결정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