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이고 있는 LA 다저스의 불펜 투수 조 켈리.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이고 있는 LA 다저스의 불펜 투수 조 켈리. /사진=로이터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현진의 호투로 승기를 잡았던 다저스는 7회와 8회 연이어 2점을 내주면서 LA 에인절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시즌 10승을 노렸던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채웠으나 불펜 방화로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대역전의 시작은 7회에 시작됐다.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로스 스트리플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딜런 플로로는 마이크 트라웃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투런포로 연결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8회말 등판한 조 켈리는 더욱 부진했다. 대타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에게 볼넷을 내준 켈리는 콜 칼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견제구 실책으로 1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브라이언 굿윈을 고의 4구로 내보낸 켈리는 조나단 루크로이를 상대하던 도중 폭투를 범하며 2, 3루 상황이 됐다. 여기에 루크로이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켈리는 윌프레드 토바르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맥스 먼시의 홈 송구가 높게 향하면서 한 점을 내줬다.

루이스 렝기포가 타석에 나온 상황에서도 폭투를 범하며 한 점을 더 내준 켈리는 이후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으나 이미 승부는 에인절스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결국 9회초 타자들이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다저스가 뼈아픈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1이닝 2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한 켈리는 평균자책점이 7.59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