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훌륭한 플레이어 멋진 매너를 보여준 토론토 랩터스의 가드 카일 라우리. /사진=로이터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훌륭한 플레이어 멋진 매너를 보여준 토론토 랩터스의 가드 카일 라우리. /사진=로이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이널 시리즈 패배 위기 속에서 기사회생했다. 57점을 합작한 ‘스플래시 브라더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의 활약 속에 5차전에서 신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토론토에 106-105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스리핏(3연패)’가 물거품이 되기 직전, 적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낸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과는 별개로 골든스테이트에게는 크나큰 악재가 발생했다.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컨퍼런스 2라운드 5차전 이후 이날 복귀전을 치른 케빈 듀란트가 2쿼터 초반 부상 부위를 두고 통증을 호소하면서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것.

경기 후 밥 마이어스 골든스테이트 단장은 듀란트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울먹이며 전했다. 정확한 상태는 내일 MRI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한편, 듀란트의 부상 당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토론토 팬들의 행동이 발생했다. 경기장에 있었던 몇몇 팬들이 듀란트가 쓰러진 상황을 기뻐하는 제스쳐와 발언 등을 내보냈다. 이를 본 카일 라우리 등 일부 토론토 선수들이 이들을 제재했고 듀란트는 팀 동료 안드레 이궈달라의 부축을 받은 채 코트를 벗어났다.

현지 매체 ‘ESPN’에 따르면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 후 듀란트를 배려하기 위한 라우리와 토론토 선수들의 행동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라우리는 “팬들이 듀란트 부상의 심각성을 모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NBA 리그 안에서 우리는 모두 형제다. 결국 우리가 모두 형제이기에 그런 행동은 작은 형제애와 같다. 그리고 나는 듀란트와 같은 경쟁자가 그런 식으로 쓰러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와 같은 부상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듀란트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18득점 6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한 라우리는 경기 종료 직전 파이널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3점슛을 던졌다. 그러나 드레이먼드 그린이 라우리의 슈팅을 건드리면서 볼이 림을 벗어났고, 경기는 그대로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장면은 그린의 블록슛으로 기록됐다.

라우리는 “볼이 내 손을 벗어났을 때 느낌은 좋았다. 그린은 멋진 일을 해냈다. 최고의 수비수들이 해낼 수 있는 플레이였다”며 그린의 수비 능력을 인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