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한 폴 포그바.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한 폴 포그바.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폴 포그바는 여러모로 많은 이의 주목을 받는 선수다.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900만파운드(약 1337억원)를 기록한 포그바는 뛰어난 실력으로 프랑스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는 후반기 들어 소속팀과 함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3골 9도움을 올리며 PFA(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 선정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맨유 시절 내내 비판의 목소리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 상대적으로 적은 활동량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 태도 문제를 지적받았던 포그바는 지난 3월 공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 클럽’이라 지칭하면서 스스로 이적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포그바를 향한 구애를 드러내면서 포그바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그바는 본인을 향한 비판이 지나치다는 발언을 남겼다. 포그바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적 이후 다른 선수가 됐다. 내가 당시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였기에 사람들은 나를 다르게 판단한다. 대부분 나에게 붙은 가격표로 평가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펼친) 좋은 경기는 평범한 경기가 되고 최고의 경기도 그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이적 당시에는 이적료가 나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높은 이적료로 인해 본인이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포그바는 “또한 내가 미드필더인 점도 크다. 공격수들은 많은 득점을 올리기에 사람들은 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나는 네이마르나 킬리앙 음바페가 그러한 비판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공격수이기 때문이다”며 포지션의 특성상 본인이 플레이에 비해 덜 주목 받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그바는 “신의 가호 덕택에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난 항상 그때처럼 플레이하기를 원한다. 바디 랭귀지, 헤어스타일 등 그런 것들은 내가 승리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패배하거나 나의 퍼포먼스가 부족했을 때는 문제가 된다”라며 본인의 플레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