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지난 29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분야 협력을 위한 회동에 나선다.
전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그랜드하얏트호텔에 묵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마치고 이날 오전부터 공식 방한 일정에 돌입한다. 첫번째 일정은 한·미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계가 주목하는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정식 회동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행사 시작을 앞둔 이날 오전 7시를 전후로 하얏트호텔 로비와 정문 주변에는 경찰 병력들이 만일의 사태와 경호를 위해 대기 중이다. 일부 경찰 병력은 1㎞ 이상 떨어진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주변도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총수 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권 부회장이 그룹 총수인 구광모 회장을 대신해 대표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5대그룹 총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6일 한국을 찾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서울 한남동 소재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비공개 차담회를 가진 지 4일만이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 주제는 미국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요약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 현대차, LG 등 기존에 미국에 수조원대 투자를 집행한 바 있는 대기업들에 대해서도 추가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신규 투자를 촉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회동을 앞둔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하얏트호텔로 속속 들어섰다. 이날 회동에 참석하는 주요 그룹 총수는 5대 그룹 총수(LG는 권영수 부회장)를 비롯해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영인 SPC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