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제공

하나금융투자는 4일 한미약품에 대해 "프트너사 얀센으로부터 비만·당뇨 치료제(HM12525A) 관련 권리를 반환받은 것과 관련해 기업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8만원에서 50만으로 13.7% 하향 조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0.12%(500원) 하락한 4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한미약품은 장마감 직후 미국 제약업체 얀센이 비만·당뇨 치료제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공시했다. 이 권리는 한미약품이 2015년 9억1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로 얀센에 기술 수출한 비만·당뇨 치료제의 개발·판권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관련 파이프라인 가치 약 8140억원을 기업 가치 산정에서 제외한다"며 "이번 권리 반환으로 현재 한미약품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LAPS-Triple agonist'에 대해서도 효과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선 애널리스트는 "같은 이중작용제(dual agonist)이더라도 물질 자체가 다르면 임상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3분기 유럽당뇨학회에서의 'LAPS-Triple agonist' 임상 1상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투자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