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60세대 가족 관련 걱정거리./자료=한화생명 제공 |
5060세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족' 중심의 삶을 살고 있었다.
8일 한화생명이 발표한 ‘빅데이터로 바라본 50·60세대 분석’에 따르면 청년실업, 주거비 상승 등 사회적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부모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SNS에 올라온 게시물 20만건을 분석한 결과 5060세대는 걱정과 관련된 글에 대한 키워드로 자식, 노후, 일자리 등 가족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친구, 직장생활 등 본인과 관련된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
연령별 주요 인터넷 카페 게시글 약 20만건을 분석한 결과, SNS에서 가족에 대해 언급한 게시물은 5060세대가 18.6%로 2030세대 3.2% 보다 많았다. 인터넷 카페 게시글 약 8만건을 분석해보면 5060세대의 '걱정'이 더 구체화된다. 5060세대는 간병(18.4%), 요양원(11.2%)과 같은 부모 부양과 자녀 결혼(13.1%), 학비(4.6%), 손자녀 육아(3.6%) 등을 걱정하고 있었다.
또 5060세대는 간병, 요양원과 같은 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과 자녀 결혼 및 학비 등 위아래로 감당해야 할 몫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5060세대의 자녀 관련 지출에서 50대는 등록금, 60대는 유치원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0대 유치원비는 자녀를 다 키운 후에도 손자녀 양육 부담이 계속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생명이 한 대형 카드사를 이용하는 고객 약 1650만명의 자녀 관련 지출 데이터(2017년 8월~2018년 7월)를 분석한 결과, 금액 기준 50대의 경우 등록금(23.7%), 학원비(23.1%)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60대는 자녀 관련 지출 중 유치원비(25.7%)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었다. 자녀가 결혼해 장성한 시기지만 60대 조부모도 손자녀 양육 부담을 짊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화생명 공소민 빅데이터팀장은 "50대에 자녀 졸업 등으로 등록금, 학원 비용이 감소하면, 또다시 60대에 손자녀의 유치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