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듀스X101 페이스북 캡처
/사진=프로듀스X101 페이스북 캡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제작진을 형사 고소한다고 밝혔다.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1일 “프로듀스X101 문자 투표에 참여한 260여명이 CJ E&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과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 고발한다”고 전했다.

마스트 법률사무소 측은 “투표결과는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140만표가 넘는 문자 투표로 도출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것”이라며 “결국 방송된 투표결과가 실제 투표결과와 다른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방송된 프로듀스X101은 시청자 생방송 문자 투표 등을 통해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연습생들을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1위에서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되고, 득표수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일었다.

이에 팬들은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를 창설하고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을 촉구했다. 제작진은 “집계 및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내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 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사무실 및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