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적시장이 조기 마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로이터
EPL 이적시장이 조기 마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로이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시장 일정에 대해 의견을 드러냈다.

올해 여름 이적 시장이 시작 된 이후 수많은 이적이 성사됐다. 먼저 에당 아자르가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으며 앙트완 그리즈만은 결국 FC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여기에 포르투갈의 ‘신성’ 주앙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 무대를 정복한 EPL팀들 역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페르난지뉴의 장기 대체자로 로드리를 품었으며 토트넘 홋스퍼는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중원에 힘을 보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아론 완-비사카 영입에 성공한 상태다.

그러나 EPL 구단들은 점차 시간에 쫓기고 있다. EPL이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하루 전날인 9일에 이적시장이 마감하게 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타 리그에 비하면 무척 빠듯한 일정이다.


EPL 이적시장의 조기 마감은 2017년 9월 결정됐다. 당시 EPL 구단들은 시즌이 시작된 이후 선수들을 잃게 되거나 스쿼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요한 경기 일정이 지나가는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 이에 찬성했다.

그러나 반대로 다른 팀이나 리그로부터 선수를 영입할 때는 시간이 촉박하게 되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협상에 나서야 한다.

이런 가운데 시즌을 앞두고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솔샤르 감독이 EPL 이적시장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남겼다. 솔샤르 감독은 2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여름 내내 몇몇 이적 건을 진행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원하는 스쿼드를 갖춘 채 시즌을 시작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여전히 선수 영입에 열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맥과이어를 비롯해 파울로 디발라,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과도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EPL 이적시장이 타 리그보다 일찍 마감하는 것에 대해 “EPL이 개막하게 되면 구단들은 본인들의 선수를 지키기 위해 (다른 리그보다) 약 세 배나 긴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건 리그에 있어 좋지 못한 일이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시즌 최악의 결과로 마무리하면서 무관은 물론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내지 못한 맨유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입생’ 완-비사카는 적응기가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다니엘 제임스와 완-비사카는 매우 잘 해내고 있다. 두 선수는 팀과 호흡을 잘 맞춰가면서 본인들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두 선수가 이번 시즌 팀을 이끌어 줄 거라 확신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