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양(빨간색 원안) 실종 직전 일행과 함께 촬영한 사진. /사진=뉴시스(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조은누리양(빨간색 원안) 실종 직전 일행과 함께 촬영한 사진. /사진=뉴시스(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14)으로 추정되는 여자 아이가 생존한 채로 발견됐다. 지난달 23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1일 만이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오후 실종된 야산에서 조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양의 건강 상태 등 정확한 발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조양이 현재 의식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중 실종됐다.


조양은 이날 모친과 남동생, 지인 등 10명과 함께 숲 산행 체험을 하기 위해 계곡 주변을 찾은 가운데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겠다며 하산한 뒤 실종됐다. 조양의 기족과 일행이 무심천 발원지를 둘러보고 1시간30분 뒤 산에서 내려왔으나 조양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의 모친은 경찰 조사에서 "딸이 물놀이를 하던 다리 부근에 펴놓은 돗자리나 타고온 차량에 가있을 줄 알았다"며 "평소 딸은 지정한 자리를 벗어나지 않는 습성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후 소방·군 인력까지 투입되면서 지금까지 수색에 나선 연인원은 57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