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존 코글린. /사진=로이터
전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존 코글린. /사진=로이터

미국 피겨스케이팅 스타 선수인 애슐리 와그너(Ashley Wagner)가 미성년자 시절 동료 선수였던 존 코글린(John Coughlin)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USA투데이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와그너가 17세이던 지난 2008년 동료 선수 존 코글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그너는 "2008년 6월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 도중 파티에 참석했다가 잠이 들었고 이후 코글린이 침실로 들어와 강제로 입을 맞췄다"며 "놀랍고 무서웠지만 저항하지 못하고 잠든 척했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모든 사람이 코글린을 좋아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 말을 믿을지 확신이 안 섰다"며 "나는 (보호받지) 못했지만 어린 선수들을 지켜주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 생인 코글린은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2011년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듬해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2위, 2013년에는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트로피 봉파르 페어 3위를 기록했다.

그는 파트너였던 동료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전미 피겨스케이팅 협회가 출장 정치 처분을 내리자 지난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