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로이터

2016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터 시티(맨시티)로 향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고전 끝에 3위에 머문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AS 모나코의 ‘돌풍’에 덜미를 잡히며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잉글랜드 무대를 완전히 정복했다. 2017-2018시즌 압도적으로 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는 EPL 역대 최초로 승점 100점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최다승(32승), 최다 득점(106점) 등의 기록들도 함께 세웠다. 리그컵의 우승도 맨시티의 차지였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매서운 질주는 지난 시즌에도 멈추지 않았다. 리버풀이 리그 첫 20경기에서 17승 3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들을 맞이한 맨시티는 명승부 끝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리그 17경기 동안 14연승을 포함해 16승 1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둔 맨시티는 승점 98점을 쓸어담으며 리그 2연패를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 리버풀과의 차이는 승점 1점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우승 경쟁이었다.

여기에 FA컵과 리그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잉글리시 트레블(3관왕)’이라는 최초의 업적까지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만난 토트넘 홋스퍼에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아쉽게 탈락했으나, ‘잉글랜드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모자를 정도의 성과였다.

이러한 가운데 맨시티와 함께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 한 번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EPL 사무국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EPL 통산 100승을 앞두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조명했다.


현재 EPL에서 114경기를 치른 과르디올라 감독은 87승을 거두고 있다. 100승 고지까지 단 13승만을 남겨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세운 ‘최소 경기 100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013-201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2라운드 경기에서 EPL 통산 100승째를 거뒀다. 142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17라운드에서 기록(131경기)을 달성하게 된다.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무리뉴 감독의 기록을 11경기나 앞당기게 된다. 맨시티는 오는 12월 15일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편 무리뉴 감독에 이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162경기), 아르센 벵거 감독(179경기), 라파 베니테즈(181경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187경기) 등 EPL의 역사를 만든 명장들이 차례로 순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자료=EPL 공식 홈페이지
/자료=EPL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