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풀백 루크 쇼가 이번 시즌 소속팀의 반등을 기대했다. /사진=로이터 |
맨유는 오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마지막 12경기에서 2승 2무 8패로 크게 부진하는 등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마저 놓친 맨유는 이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개막을 앞둔 맨유의 분위기는 좋다. 먼저 아론 완-비사카와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며 불안했던 수비진을 강화한 맨유는 프리시즌에서 6전 전승(승부차기 승리 포함)을 거뒀다. 폴 포그바가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갑작스레 팀을 떠나지 않거나 추가 영입이 있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시즌을 마친 쇼도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7일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 나선 쇼는 지난 시즌에 대해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이전보다 더 좋았던 시즌이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팀의 부진 속에서도 지난 시즌 맨유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쇼는 리그에서만 29경기를 선발로 나서는 등 부상 악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2015년 9월 PSV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 치명적인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던 쇼는 부상 복귀 후에도 조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리는 등 좋지 못한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안정감을 찾은 쇼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다.
이어 그는 참담했던 팀 성적에 대해 “나를 포함해 모두가 더 나아져야 한다. 지난 시즌 맨유는 당황스러운 어딘가에 있었다. 우리 모두는 실망했다. 많은 잉글랜드 팀이 결승에 오르고 성과를 냈다. 우리는 그저 휴일을 보냈으며 경기를 지켜보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며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했다.
그러나 쇼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많은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프리시즌 동안 이전보다 훨씬 힘든 시기를 보냈으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선수들은 더 활력이 넘쳐 보인다. 우리는 훈련을 통해 솔샤르 감독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이해하게 됐다. 우리는 준비가 됐으며 나 역시도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잉글랜드 최고의 명문 팀 중 하나인 맨유 소속 선수들은 자부심이 있다. 쇼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우린 지난 몇 년 동안 거둬왔던 것 이상으로 더 많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여름을 열심히 보냈다”며 선전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