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기자
/사진=장동규 기자

어김없이 찾아온 폭염. 후끈한 열기와 눅눅한 습기를 잔뜩 품은 꿉꿉한 바람이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그럼에도 여름을 기다리는 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다.

 

차가운 물로 풍덩 뛰어드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다. 수영을 못해도 아쉬울 건 없다. 그저 튜브에 몸을 얹어 물 위에 둥둥 떠있으니 한여름 무더위가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다.

 

1년을 기다린 물놀이로 에너지를 원 없이 분출한 아이들은 저녁녘이 되자 어느새 부모의 등에서 곤한 잠에 빠져들었다. 주변 젊은 청년들은 분주하게 바비큐 파티를 준비 중이다. 2019년의 한 여름밤은 마냥 뜨거웠을 뿐인데, 그 속에서도 즐거운 추억은 새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