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 스위스)가 16일(한국시간) 열린 안드레이 루블레프(70위, 러시아)와의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웨스턴&서던 오픈 단식 본선 16강전 경기 도중 땀을 닦고 있다. /사진=로이터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 스위스)가 16일(한국시간) 열린 안드레이 루블레프(70위, 러시아)와의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웨스턴&서던 오픈 단식 본선 16강전 경기 도중 땀을 닦고 있다. /사진=로이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 스위스)가 22세 신예에게 16년 만에 최단시간 패배를 당했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웨스턴&서던 오픈 단식 본선 16강전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70위)에게 1시간 2분만에 2-0(6-3, 6-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는 페더러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최단시간 패배 기록이다. 그는 지난 2003년 1월 시드니 인터내셔널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프랑코 스키야리에게 54분만에 2-0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페더러는 이날 경기가 끝나고 "루블레프가 공격, 수비, 서브 모두 깔끔하게 경기했다"며 "그는 내게 어떤 허점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극찬했다.

루블레프 역시 "내 생애 가장 감동적인 승리다"라며 "페더러는 진정한 챔피언이고 전설이다. 이런 선수를 이겼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루블레프는 8강에서 역시 만만찮은 상대인 다닐 메드베데프(8위, 러시아)와 대결을 펼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6강에서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53위)를 2-0(6-3, 6-4)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