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관절 대신 특수 금속막을 관절 겉면에 씌운 후 그 중간층에 특수 플라스틱을 삽입하여 물렁뼈 역할을 하도록 하여 관절이 유연하고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준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의 정확도가 관건이다. 기계를 이용해 뼈를 정확하게 깎아내고 균형을 잘 맞춰 다리의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3D프린터 등 다양한 기계적인 수술 장치를 이용한다. 이에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이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인공귀나 코를 만들어내는 등 3D프린터도 의학기술에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에서도 마찬가지로 3D프린터가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3D프린터로 환자 본인에게 꼭 맞는 인공관절을 만들어 수술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오해다.
아직까지 인공관절 수술에서의 3D프린터의 역할은 수술하는 과정에서 의사가 수술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뼈를 깎아내는 기구를 3D프린터로 만들어내는 단계일 뿐이지 인공관절 자체를 제작하지는 못한다.
인공관절은 미리 환자의 몸에 맞게 8mm, 9mm, 10mm 등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되어 있다. 이미 제작된 인공관절 중에서 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사이즈의 관절을 선택해 삽입하게 되는 것이다.
환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이라고 한다면 8.3mm, 8.4mm와 같이 소수점 이하로까지 세분화된 사이즈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에 대해 정형외과 전문의 이수찬 원장은 "국내에서는 이처럼 제작되지 않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환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인공관절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 인공관절 수술의 현주소를 바로 알고, 의료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과장된 수술 정보를 경계하고 걸러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