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을 주제로 강의를 하기위해 강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을 주제로 강의를 하기위해 강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강의 중 위안부 피해자 모욕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류 교수는 최근 연세대 학보사 '연세춘추'와의 인터뷰에서 "'궁금하면 (학생이) 한번 해볼래요?'라는 말에서 '조사를'이라는 목적어를 쓰지 않았다"라며 "매춘을 권유했다고 해석하고 나를 파렴치한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자가 피해를 주장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며 "나로선 직접 한 말도 없고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바꿔서 해석하고 모욕감을 느꼈다면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류 교수는 '위안부 망언 논란'에 대해선 "민간에서 벌어진 매춘의 성격도 강하다"라며 "일본이 당시 우리나라 여성들을 강제로 위안부로 끌고 갔다고 하는데 아니라는 증거가 많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위안부 피해여성들에게 자발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나의 양심이자 학문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발언을 했던 '발전사회학' 수업이 강의 중단 조치된 데 대해선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강의를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규칙이 그렇다고 하더라"라며 "오는 30일 조사를 위해 교원인사위원회 출석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류 교수는 학생들에 대한 사과 의사와 관련해 "검토해보겠다"라면서도 "그런 의도도 아니었고 하지도 않은 일에 사과하게 되면 정말 억울할 것 같다"고 끝까지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류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연세대학교 강의인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일제강점기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가리켜 "자발적으로 매춘에 나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