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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반중(反中) 홍콩 사태 악화 등으로 인해 미중 무역협상에서의 스몰딜(중간 합의) 도출 기대감이 낮아진 배경이 크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4일 다음주 코스피밴드를 2000~2080선, 하나금융투자는 2000~2050선으로 각각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15일과 12월15일 추가관세 인상이 예정돼있다는 점에서 이번 미중 협상에서 스몰딜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존재했다”며 “단 홍콩사태가 다시 격화돼 미국 내 중국관련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말 중국의 19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무역관련 중국 내 정책의 합의가 존재해야 한다”며 “이달 미중 협상에서 스몰딜이 나타나기보다 다음달 추가협상의 여지를 남기는 정도가 기본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에 더해 미국의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요소고 꼽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로 전월(56.4)보다 하락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10월 ISM 제조업 지표 역시 추가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지표 부진을 강달러와 미적거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탓이라 힐난했지만 이는 민주당측 탄핵 공세와 최근 경기 모멘텀 약화에 기인한 정치적 부담이 상당함을 자인하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오는 8일 발표예정인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도 변수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더라도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이 다량 쏟아질 개연성이 있어 증시를 이끌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도 컨센서스 부합시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승 트리거로는 부족하다”며 “최근 주요국 대비 국내 증시 낙폭이 과대했고 미 연준의 변화 가능성, 8~9월 지수 변동폭을 감안하면 1900선후반에서 2000선 초반 지지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