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
LA 다저스가 6회 빅이닝에 힘입어 디비전시리즈 2승을 선점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 원정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0-4 대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1회초 상대 4번타자 후안 소토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회와 3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4회와 5회에는 연속 득점권 위기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말이 백미였다. 류현진은 상대 중심타선 앤서니 렌돈과 후안 소토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에서 하위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포수 커트 스즈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 LA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 /사진=로이터 |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워싱턴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에게 막혔으나, 산체스가 내려간 6회초 바뀐 투수 패트릭 코빈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코디 벨린저와 대타 데이비드 프리즈가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이 큼지막한 2타점 적시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앞선 5회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이 터졌던 다저스는 이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작 피더슨과 교체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또다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점수차를 벌렸고, 저스틴 터너가 3점 홈런까지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프리즈의 안타와 마틴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 6회말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워싱턴을 6점차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한 다저스는 5판3선승제인 2019 NLDS에서 2승에 선착,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