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야생멧돼지가 지난 17일 강원 화천군 전방 지역에 놓여진 포획틀에 잡혀 있다. /사진=뉴스1
한 야생멧돼지가 지난 17일 강원 화천군 전방 지역에 놓여진 포획틀에 잡혀 있다. /사진=뉴스1

경기 연천군의 민간인 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다시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일 연천군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1마리로 늘어났다.


이번 폐사체는 20일 오전 11시20분쯤 한 군인이 민통선 내 콩밭에서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한 것으로, 발견 지점은 지난 15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연천군 장남편 판부리 폐사체 발견 지점에서 약 4.8㎞ 떨어진 곳이다.

연천군은 관련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뒤 해당 사체는 매몰 조치했고, 환경과학원은 이날 저녁 8시쯤 분석에 들어가 21일 오전 3시쯤 확진 판정을 내렸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변경된 멧돼지 집중사냥 지역과 위험지역에 대해 신속히 철조망을 추가 설치하고 주변 지역의 토양오염 여부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