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계획과 다르게 시리아 현지에 미군 병력을 남겨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재준동을 막고 시리아 정부군의 석유생산시설 장악을 막기 위해 200여명의 특수작전군을 남겨두자는 국방부의 새로운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제안을 승인한다면 '시리아에서의 완전 철수'를 명령한 지 단 10개월 만에 2번째로 뒤집은 사례가 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2000여명이 즉시 떠나도록 지시했으나 이후 점진적 철수를 승인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주부터 대테러 문제로 인해 이라크와의 접경지역인 시리아 북동부에 200명의 병력을 남겨두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에 미군이 잔류할 시 이들은 IS의 재준동과 쿠르드족의 동부지역 유전 관리 보조를 맡게 될 전망이다.

한편 터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군하겠다고 밝히자 곧바로 9일 쿠르드족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 '평화의 샘'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