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고진영. /사진=뉴스1
프로골퍼 고진영. /사진=뉴스1

프로골퍼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진영은 지난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 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때렸다.

이 대회 전까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39점을 기록하고 있던 고진영은 2위 이정은(123점)이 이번 대회 우승에 실패하면서 자연스럽게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정은이 남은 3개 대회를 우승해도 고진영의 점수를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 2013년 박인비, 2017년 박성현과 유소연(공동수상)에 이어 LPG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4번째 한국인이 됐다. 그는 홈인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구름 갤러리의 박수를 받으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1위를 확정했다는 게 더욱 기쁘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대회에서 확정할 수 있어서 더 그랬고 많은 분들 앞에서 상을 따낼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넘고자 하는 마음이 제 원동력이 됐다"라며 "미국에서 열심히 해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걸 보면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감을 밝히는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고진영은 오는 2020년에는 골프를 이용한 재능기부 등에 더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