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소방관이 화재 진압 후 숲을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소방관이 화재 진압 후 숲을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등에 업고 다른 지역까지 연이어 번지고 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벤투라카운티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생, 불과 몇 시간 만에 4.04㎢ 너비로 번졌다. 이번 산불로 시미밸리 소재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서관 일대에는 강제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남북부에서는 이미 '게티 파이어'와 '킨케이드 파이어'라고 명명된 산불이 발생해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여기에 겨울을 앞두고 건조한 기후와 강풍 등이 겹쳐 해당 지역에는 산불 발생 위험을 경고하는 '붉은 깃발'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이다. 현지시각 오전 6시 기준 로스앤젤레스와 벤투라카운티에서 측정된 최고 풍속은 65mph(시속 104㎞)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대단히 위험한 순간이다"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시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킨케이드 파이어' 화재 진화율은 30%, '게티 파이어' 진화율은 2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