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야수 라이언 짐머맨(왼쪽 두번째)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2019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워싱턴 내셔널스 야수 라이언 짐머맨(왼쪽 두번째)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2019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2019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수단이 백악관에서 우승 축하 행사를 가졌다.
미국 ESPN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야외 오찬장인 '사우스 론'에서 반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모두가 내셔널스와 사랑에 빠졌다. 나도 그렇다"라며 "사람들이 말하고 싶어하는 바는 그것과 탄핵"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수인 커트 스즈키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쓰인 모자를 씌운 뒤 그를 껴안기도 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2019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행사에서 팬들과 함께 '아기상어'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2019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행사에서 팬들과 함께 '아기상어'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백악관에 모인 5300명의 사람들은 미 해병대 군악대가 직접 연주한 '아기상어'에 맞춰 함께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기상어'는 워싱턴 내셔널스 야수 헤라르도 파라가 이번 시즌 중반 등장곡으로 내세운 뒤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앞세워 내셔널스 파크에 열풍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또 일부 팬들은 투수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향해 "4년 더! 4년 더!"를 외치기도 했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옵트 아웃(계약에 명시된 특정 조건을 충족한 뒤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한 조항) 권리를 얻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워싱턴 소속 일부 선수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동성애자 권리를 지지하는 투수 션 두리틀을 비롯해 앤서니 랜돈, 빅터 로블레스, 마이클 타일러, 조 로스, 하비 게라, 완더 수에로 등이 백악관을 방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