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이번 시즌의 첼시. /사진=로이터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이번 시즌의 첼시.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와 함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은 첼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를 떠나 보낸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영입 금지 징계까지 받으면서 제대로 된 보강을 이뤄내지 못했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떠난 이후 팀의 전설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램파드 감독은 2부리그 소속인 더비 카운티를 훌륭하게 이끌었으나 지도 경력이 짧은 만큼 빅리그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점이 많았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램파드 감독과 첼시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는 0-4로 참패했으나 리버풀을 상대로 선전하는 등 경기력을 점차 끌어올렸다.


타미 아브라함, 메이슨 마운트, 피카요 토모리, 리스 제임스 등 새롭게 기용된 신예 선수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시치 등 기존 선수들도 지난 시즌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티안 풀리식 역시 최근 거액의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완벽한 신구 조화를 이뤄낸 첼시는 어느덧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승 1무 1패를 거두며 조 선두자리를 두고 다투는 중이다. 결과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눈까지 즐겁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에서 FA컵 2회 우승, UEFA컵 1회 우승 등을 경험한 전설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글렌 호들이 첼시가 앞으로 우승 경쟁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한국시간) EPL이 운영하는 프로덕션 방송에 출연한 호들은 “첼시는 매우 지켜볼 맛이 나는 팀이다. 영입 징계가 없었더라면 첼시의 영건들은 기회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기회를 받았다. 신인들을 투입할 때 중요한 건 그들의 기량이 충분히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첼시의 어린 선수들은 충분히 훌륭하다”며 유스 출신 선수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2년 안에 첼시는 우승을 차지할 준비가 돼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기반을 쌓고 있으며 특별한 팀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첼시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경쟁할 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호들은 윌리안,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조르지뉴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코바시치는 내가 그동안 봐온 모습보다 더 잘해내고 있다. 나는 지난해 그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코바시치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