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모습. /사진=로이터
핌 베어벡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모습. /사진=로이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핌 베어벡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호주 매체 'ABC'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베어벡 전 감독이 4년 간의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63세.

네덜란드 출신의 베어벡 전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수석코치로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당시 코치) 등과 함께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베어벡 전 감독은 이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교토상가(일본)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 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수석코치로 한국 축구와 연을 이어갔다.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직접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이듬해 아시안컵 우승 실패로 베어벡 감독은 1년 1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베어벡 감독은 한국을 떠난 뒤 호주, 모로코 U-23 축구대표팀, 오만 등에서 생활했다. 올해 2월에는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끝으로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